스티브 잡스의

<수퍼 업무력> -성공을 부르는 6가지 비밀-

  개인적으로 처세술이니 성공법이니 하는 책을 썩 좋아하진 않는다. 그 사람의 성공방식을 내가 쓴다고 해서 그대로 통용된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또 뭔가 젠체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새벽형 인간이니 뭐니 이론으로만 나불대는 책은 딱 질색이다. 허나 성공한 자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책은 나름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스티브 잡스의 <수퍼 업무력>은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판단한다.

 최근 인터넷과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든 논란의 중심에 아이폰이 있다. 대체 휴대폰 하나 때문에 나라가 들썩이게 되다니... 그 아이폰을 만든 회사 애플, 그리고 그 정점에 서있는 인물이 바로 스티브 잡스이다. 때문에 스티브 잡스의 <수퍼 업무력>은 그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이 일어나는 것이 사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라는 괴짜 천재가 벌이는 좌충우돌 성공 혹은 실패담이 책 전체를 관통하며 조곤조곤 펼쳐지기에 보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다.

 딱딱한 훈계조로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가 아니라서 더욱 좋다. 이 책으로 성공법을 배울 수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라는 한 인물을 알게 되고 또 그의 집념과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인 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