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책읽기 - 뚜루/나무발전소 (뚜루와 함께 고고씽~ 베스트 컬렉션 39)

 책을 처음 선택할 때 책의 디자인, 제목, 목차 그리고 서평을 보기도 한다. 물론 사람들마다 개인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의견차이가 있긴하겠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된 서평을 보고 책을 선택하곤 한다. 이 책은 카툰 서평 모음집 정도로 정의하면 좋을 것 같다. 현저히 미흡한 글발 때문에 그림으로 서평을 블로그에 올린 작가님. 우연히 블로그 축제에서 네티즌 대상을 받게되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을 올리게 되었다고한다. 책을 덮고 컴퓨터를 처음 켯을때 한일이 이 작가의 블로그를 찾는일! YES24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오더니 채널로 가니까 떡하니 나와있었다. 고로 즐겨찾기 바로 해놓고~ 서평을 글로만 쓰지 누가 이렇게 그림그릴 생각을 했나싶다. 사실 글로만 쓰는데도 시간을 투자 해야되는데, 그림이라면 더 많은 시간을 투자 해야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작가는 서평을 그림으로 잘 풀어내고 자신의 생각과 또 책에 대한 내용 뿐만아니라 표지 디자인 제질 등 온갖겄을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은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면 까지 볼 수 있었기때문에~

우선 목차를 피고 제일먼저 한일 (아마 책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다 나처럼?) 목차중에 읽은 책이 무엇이 있을꼬~~~? 하고 찾아보는일... 헉 정말 놀라운 결과다. 앞에 목차엔 내가 본 영화는 있어도 읽은 책은 없었다. ㅠㅠ 책의 맨 뒤쪽에 몰입독서를 위한 추천리스트도 나와있는데 다행이도 이 목록 중엔 본 책이 있었다. 이 책에서 표현한 39권의 책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안가는 부분의 책들은 잘 머릿속에 안들어오고 사실 읽어도 무슨내용이지?? 라고 생각이 되는 부분도 더러 있었다. 한 번 더 읽어봐서 이해가 되면 좋은 것이고 안되면 나랑 안맞나 하고 넘기면서 보았다. 완벽히 글로 표현된 서평집 보다는 어느정도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책에 대한 전체 내용을 알 수도 없고 살짝만 표현되어 있어서 오히려 그런점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책의 서평을 읽고 내가 보고싶어지는 책들이 있으면 목차에 따로 표시를 해두었다. 따로 표시해둔 것만 17권정도.. 책을 읽고싶거나 사고싶은데 무얼 읽을까 고민을 하게된다면 이 책의 목차를 펼쳐 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