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도 풀려서 뛰어다니는  강아지들이 엄청 많아서~^^:: 개에 대한 인식은 말썽꾸러기들

 

입니다. 그럴것이~-ㅅ- 천방지축에 자기보다 작은 애만 보면 덤벼들어서 딸아이나 마을 아기

 

들은 경악을 하거든요. 예전에도 애완견을 키웠었고 한번은 이야기 들었던 치로리에 대한 걸

 

도서관 책을 보자마자 잡았습니다.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은 개 한마리.. 한쪽귀는 새워져 있지만 한쪽 귀는 짝귀인 강아지.

 

다리는 짧은 개가 치료견으로써 생을 마감한 이 작은 책에는 유기견에 대한 아픔과 사람을

 

미워했을텐데도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는 작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새끼들을 낳고 동내 아이들의 작은 보살핌 속에 살던 치로리 가족에게 닥친 문제를 책의 저자

 

인 오키 토오루가 도와주고 마을 사람들이 도와줘서 조금은 해결되는가 싶더니 유기견이라

 

보호센터에 잡혀가고 죽음의 앞까지 갔다온 이야기에는 마음이 찡했습니다.

 

실제로 일본도 우리나라도 유기견으로 잡혀가면 일정기간 보호를 받고 안락사 시키게 되는데

 

조마 조마한 마음에 영화와 같은 장면이었습니다. 그렇게 죽음의 문턱에서 대려온 치로리를

 

대려와서 목욕을 시켜주고 흰색의 작은 개라는것을 알게 되었을때는 저절로 웃음도 나왔고요~^^

 

그리고 머리가 너무 좋은 잡종견! 이라는 것에 100% 공감을 했던 것이 이전에 키우던 애완견도

 

종이 파악되지 않는 아주~^^: 믹스견이었는데 엄청 똑똑했기에 짧은 기간에 치료견으로 모든

 

과정을 거친 부분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람처럼 활짝 웃는 치로리의 모습에 정말 이 개가 아니면 아니었을지 모를 치료견으로

 

의 삶에 모든 의욕을 잃고 살던 노인 환자들의 삶이 바뀌고 몸을 움직이게 되었던 부분은

 

감동이었습니다. 실제로 심리적 치료에 동물보다 좋은 것은 없다. 라는 것을 직접 느꼈

 

기에 한장 한장 감동적이었네요.

 

마지막에 치로리의 죽음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종양(암)의

 

발병률이 높은게 애완견들이기에 그것에 대한 실질적인 원인이 무엇일까? 라는 또다른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예전에 애완견사료의 문제점에 대한 글을 보았는데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지금은 없지만 오랜 감동과 사랑을 주고 간 치료견 치로리에 대한

 

이야기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아.. 이 책이 절판되고 [치료견 치로리]로 다시 나와 있더군요~^^ 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