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잡은 얇은 양장책이 하나 있었습니다. 책 제목도 안보고

 

소설인줄 알고 잡아든 책이었네요. [루나 커피숍에서 일어난 아주 특별한 이야기]라는 글로

 

어림짐작하고 들고 온 책을 4장 넘기고는 아!! 소리가 저절로 났네요.

 

처세술이나 경영관련 책은 어느정도 읽고 마음속에 넣어두고 산다고 했지만 어느순간 이게

 

재대로 하는 일인가? 하는 의문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작년에는 정말 어떻게 일을 했는지 조차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업무에 허덕이고

 

블로그고 뭐고 개인적인 생활도 내려놓고 일에 매달렸죠. 결론적으로는 일도 나도 엉망이 되어

 

버려서 올해는 너죽고 나살자! 하고 있던차에 잡힌 책이 바로 - 관심 - 이 책이었습니다.

 

다른 책과 별 다를바 없겠지? 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읽듯이 보던 책에서 가슴을 푹푹 찌르는

 

글귀를 볼때마다 한숨이 터져나오고 다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비지니스와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너무 빨리 달리고 너무 열심히 일하느라 생활에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요. 오랜 시간 고개 숙여 일하느라 자기 주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몰라요. 주변을 둘러볼 시간조차 없는거죠. 그래서 결국은 변화를 놓치고 , 기회를 놓치고, 또 주위 사람들을 도와줄 수많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겁니다.
페이지 : 39페이지

정말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볼 시간적 여유라고는 없고 일만 하다보니 어느세 딸아이 입이 삐쭉

 

나와 있는걸 지금 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매달 매달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에 이상한 녀석들이 있었

 

다라는 것도 알게 되서 필요없는 서비시 해제신청도 하고 난리를 쳤네요.

 

그리고 제가 착각하고 살던 것도 이 책에 쓰여 있더군요.

 

	일 중독자의 입버릇 중에는 ' 이 일만 끝나면 쉴 수 있을거야' 라는게 있지요. 하지만 그 일은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페이지 : 96페이지

네~-ㅅ- 정말 저 말을 입에 달고 작년을 살았기 때문에 이 책에 빠져든게 아닐까 합니다.

 

이해하기 쉬운 방식에 한 회사를 예시로 해결 방안을 제시한 세가지 방법 [ 발견하기 ] [ 변화하기]

 

[전달하기] 방식에 감격하고 바로 생활에 적용하기 시작해보니 효과가 있습니다~+.+

 

매번 OK!로 일이 너무 많았는데 3월에는 조금은 도움을 주실 분도 미리 섭외했고 업무부분도

 

많이 수정을 해서 작년처럼 일만 일만 하던건 조금 줄일수 있을것 같네요~T^T

 

정말... 소설책인줄 알고 모르고 덥썩 집은 책이 행운이 될줄은 생각도 못한 책이었습니다.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고 지치고 스스로 책망하고 계신다면 이 책!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글 리뷰 쓰고 보니...절판된 책~ㅡ0ㅡ;;도서관에서 빌려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관심, 업무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