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와 함께 미적 감각과 학습 능력이 쑥쑥 크는 제우스 이야기

그레그 베일리|마이클 가든|필립 클라크|엘리자베스 디목|크리스틴 엘 마디 | 원재훈 옮김

비주얼하우스 2012.08.20

 

여태껏 아이에게 익숙한 그리스신화는 만화로 된 것이었지요.

중학생이 된 큰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읽었었던 만화로 된 그리스 신화는

아마도 그 당시에 아이가 있는 집엔 많이들 구비하고, 읽혔던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집에도 책이 있다보니 작은 아이도 자연스레 만화로 그리스 신화를 접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전혀 새로운 그리스 신화를 만나게 되었어요.

박물관이나 미술관 특별 전시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고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명화와 함께 그리스 신화를 접할 수있는 책을 만났지요.

20명의 전문가가 방대한 세계의 신화를 정리하면서 고대의 다양
한 모습을 그려내어놓아 신화와 인류 문명사를 한눈에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전 세계 곳곳의 신화를 집대성한 최초의 어린이 책임을 표방한 제우스 이야기.

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 중에서 제우스 만큼 주목받는 신이 있을까 싶네요.

신들의 왕인 제우스를 빼놓고 그리스 신들을 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제우스.

많은 싸움으로 도전하는 세력을 물리친 제우스는 올림포스 12신의 중심이 되어 하늘과 세상을 다스리는 절대자가 되지요.

그 동안에는 그리스 신화는 많은 신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가 얽혀 있어 다소 복잡하고 신들의 이름도 헷갈렸었는데

이 책에는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가계도가 있어 좋네요.

더불어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의 12신의 이름을 로마식 , 영어식 이름으로 실어놓고 각 신들의 임무까지...

항상 그리스 신화를 보면 느꼈었던 요즘 세상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부다처제지요.

제우스는 도대체 몇 명의 부인을 두었는지, 우리 나라 조선시대의 왕도 마찬가지겠지만,

조선시대건,그리스시대건 주위에 여자가 많다보면 궁중 암투같은 사건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리라 생각되네요.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려진 신화 내용이 다소 잔인한 것이 있듯이, 이 책 역시 잔인한 그림들도 엿보입니다.

'제우스 이야기'외에도 세계의 신화와 문명 시리즈로 제2권 '아프로디테와 에로스 이야기',
제3 권 '디오니소스와 오르페우스 이야기' 로 계속 이어진다니 2,3권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