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학년이 되면 ’사회’라는 과목은 아이들에게 부담스러운 과목으로 자리잡게 된다. 새롭게 등장하는 단어들과 내 주위에 있던 모든 것들을 깊숙히 파고들어가면서 내가 속해있는 주위의 사물들과 공간에 대해서 새로운 개념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사회과목은 그리 어려운 과목만은 아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늘 함께했던 공동체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므로 어쩌면 ’나’를 다시한번 깨닫는 시간이라 생각한다면 어렵다기보다는 ’앎’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과목일수도 있다.

갑자기 4학년이 되면서 어려워지는 사회를 저학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초등고학년이 되면서 사회에 대한 부담감은 잊고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수학을 1,2,3... 익히고 +,-를 배운 후 곱하기와 나누기를 배우고 분수를 배우고 소수를 배우면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듯, 사회 과목 역시 저학년부터 조금씩 알아둔다면 사회에 대한 어려움과 부담감은 끝!!! 이 될 것이다.

<초등 1,2,3 사회백과 1>은 <함께하는 사회>를 통해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나와 우리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고, 이 책 <초등 1,2,3 사회백과 2>에서는 역사의 시작인 <선사시대의 생활> 을 접할 수 있다.

1장 선사 시대
 - 선사 시대는 언제일까요? 
 - 선사 시대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았을까요?
 - 최초의 인류는 과연 누구일까요?


2장 크로마뇽인의 생활
 - 우리와 아주 똑같은 크로마뇽인들은 어떤 자연 환경에서 살았을까요?
 - 그들은 어느 곳에서 살았으며, 어떤 음식을 먹으면서 생활했을까요?

3장 신석기 시대
 - 오랫동안 사냥과 채집으로만 살던 선사 시대 사람들의 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왔어요. 
   과연 그 변화는 무엇일까요?

책 속의 내용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저학년 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편집 되어 있는 거 같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후손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다람은 점이 별로 없었어요. 온몸에 털이 나 있고, 팔이 길고, 얼굴이 큰 건 닮았지만, 다른 점이 더 많았어요. 가장 다른 점은 두 발로 쉽게 걸을 수 있었다는 거예요. 또 도구를 만들 줄 알았지요. 그리고 뇌가 훨씬 더 커요. 17p

<호기심 반짝>에서는 아이들을 이야기를 읽고 궁금해 할 법한 질문을 담아서 호기심을 해결해 주고 있다.

오스크랄로피테쿠스가 걸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학자들은 그들의 뼈를 연구했어요. 뼈를 보고 두 발로 걸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지요. 또 땅속에 남아 있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발자국도 발견했어요. 16p

저학년이 쉽게 역사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페이지마다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 설명이 잘 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부록으로 담긴 <사진 속 생생체험> 은 동굴 벽화 속 소와 말/동굴 벽화 속 맹수/비너스 조각상/ 생활 도구와 장신구/ 신석기 시대의 수공예품/ 선사 시대의 사람/ 거대한 돌/ 사진을 담아서 선사 시대에 대한 생활의 이해를 돕고,  앞에서 읽었던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실력을 다지는 부분으로 활용 할 수 있을 듯 싶다.



사회과목을 어려워하는 딸아이에게 정말 "딱" 접한 책을 발견한 느낌이다. 초등4학년이라서 좀 간단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했지만, 어려워 하는 과목을 지금부터라도 ’재미있는 과목’ 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어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였음을 느낀다.

앞으로 사회과목은 더 세분화 되어 국사/세계사/지리/경제/정치 등으로 나누어 질 것이다. 점점 복잡해져가고 어려워지는 과목을 지금부터 조금씩 조금씩 준비해간다면 초등고학년과 중고등학교때에도 걱정없을 거라 생각된다.

몇년 후에 배우게 되는 사회과목을 대비할 1~2학년에게도, 사회과목을 접하기 시작한 초등3학년 아이들에게도. 사회과목을 어려워하는 4학년 아이들에게 ’사회’를 즐겁게 배울 수 있을 거라 사료된다.

주니어김영사, 초등123사회백과, 선사시대의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