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매일 엄마인 내가 내어주는 숙제가 있는데, 그 중의 한가지는 영어 단어 외우기이다. 인터파크를 통해서 제일 평점이 좋았던 초등학생용 영어단어 책을 사주고 매일 한페이지씩 외우라고 한다.
아무래도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단어가 중요하고, 영어는 늘 꾸준히 하는 습관 또한 영어학습에 관건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영어를 못했던 나는 영어에 관한 책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내 아이가 좋아하는 신화 이야기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어를 한꺼번에 충족시켜줄 만한 책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영어의 원리를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단어를 외우라고 시켰던 점에 대해 후회를 많이 했다.
언젠가...딸아이가 영어 단어가 잘 외워지는 방법에 대해서 물었던 적이 있었는데, 영어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시켜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아이들의 필독서이기도 하지만, 영어와 역사, 명화 등의 기본 바탕이 되기 때문에 꼭 읽어야 하는 도서이다.

이 책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통해 영어 어휘가 만들어진 배경 등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풀어나가면서 그렇게 만들어진 영어 어휘의 파생 단어 등을 알려줌으로 해서 영어 단어에 새로운 흥미를 느끼고, 그 흥미를 통해서 영어 어휘를 쉽게 익히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한 단어를 통해서 그로인해 파생되는 여러가지 단어를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에 여름이면 불어오는 태풍 있잖아. 이 태풍을 영어로는 타이푼 typhoon이라고 하는데, 이 말의 유래가 바로 티폰이야. 집이나 자동차를 통째로 날리고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리는 그 엄청난 위력은 티폰을 상상하고도 남지. 114p

이렇게 신화 속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영어 단어를 쉽게 배우게 되고 어원을 알고 이해함으로 인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학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 <이것이 궁금해요!> 를 통해서 이 책을 통해서 학습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도록 질의문답을 통해 정리해 놓은 부분을 먼저 습득후 책을 읽는다면 , 학습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신화만 읽는데 어떻게 영어 공부가 될까요?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영어는 그리스어와 라틴어 어원이 70% 이상이고 그 중에서도 어원이 가장 풍부하게 담겨있는 책이 바로 그리스로마 신화입니다. 이야기로서도 재미있지만 신화 속의 신의 이름 등은 모두 다양한 형태로 영어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비너스 Venus는 ’미의 여신’ 이름이기도 하지만, ’금성’ 이라는 영어 낱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리스로마 신화만 읽어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영어 낱말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영어뇌, 그리스로마신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