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이름은 꼬끼에뜨. 소원을 들어주는 아주 착한 요정이야.”로 시작하는 아주 착한 책입니다.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은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이지요.

깡통에 집을 짓고,
해먹을 걸어놓고 낮잠을 자고,
나무에 빨래를 걸고,
나뭇잎 뺏기 놀이를 하고,
선풍기를 사오고,
쇼핑을 하고,
피리를 부는 숲 속 생물로 가득한 첫 장에
꽃가지를 타고 하늘을 나는 꼬끼에뜨가 소원을 들어주러 나타납니다!

착한 요정 꼬끼에뜨가 낙점한 상대는 소시지 같이 비대한 몸에 불쌍하리만치 작은 집을 얹고 사는 달팽이 ‘알도’입니다.
알도의 소원은 당연히 ‘집’, 그것도 그간의 설움을 씻어 줄 만큼 커다랗고 멋진 집입니다.

‘휘리릭‘ ’짠‘

요정 꼬끼에뜨는 단 1초 만에 방 72개, 욕실 48개, 놀이방 12개, 부엌 6개, 온실, 도서관과 전 세계 구석구석 뒤져서 가져온 신기한 장식품으로 가득한 ‘부담스럽기 그지없는’ 알도의 집을 만들어 냅니다.
욕심껏 집을 만들어 줬건만 알도는 도저히 그 거대한 집을 감당해내지 못합니다.
결국, 알도는 요정 꼬끼에뜨에 찰싹 달라붙어서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자신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알도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요정 꼬끼에뜨!
“아브라카다브라, 얍!”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나누고, 베풀고, 양보하고, 함께하면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예쁜 책입니다.

여러분, 욕심쟁이 알도의 행복한 집에 한 번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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