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놀랐던 부분. 책을 받고 보니 출간일이 2014년 1월. 그럼 그동안 무엇이 문제였던지 모르겠다. 역시 무한도전 출연때문인지.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양서들이 재야에 묻혀있는지 모를일이다. 좋은 책은 다 읽고 싶고. 지금 당장 읽지 못하더라도 조그만 내 책장에 모조리 다 모셔다 놓고 싶은 나같은 사람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서재에만 2만권이 있고, 청와대에 들어오고 나갈때도 책을 옮기는 일이 큰 일중 하나였다는데 책이 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그 힘이 느껴지는지 . 아무튼 다시 책 얘기로 돌아오면 역시나 쉽게 쓰여진 내용뿐만아니라 적절한 삽화와 작가의 생각이 반영되어 있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거의 없다. 다만 딱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면 3.1절 관련 33인에 대한 부분인데 이부분은 최근에도 후손들과 작가 간의 입장 차이로 문제로 불거졌고 작가가 이에 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어 보이는데 후손들은 법적 대응을 계속해 나간다니 일편 안타깝기도 하고 작가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이었길래 이런 부분을 기술해놓았는지 다시금 궁금해진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읽어보았던 역사 책중에 특히 역사교과서도 포함해서 역사란 얼마나 재미있고 반복되어 지는지..그리고 그것을 현실에 맞게 재해석해 내는 능력이 필요한지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