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필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지 못했던 뜻밖의 수확을 많이 얻은 것 같아 기쁘다.

 

우선 이 책은 교과서적인 느낌으로 보통 책 크기에 비해 다소 크고, 학창시절의 교과서처럼 생겼고
내용도 그러하다. 사실은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요소들이 다소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읽는 것을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한 번 집어들기 시작하자 놓을 줄 모르고 읽어나가게 되었다.
글쓴이는 읽는 다는 느낌보다는 옆에서 이야기해준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보라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그럴 수 있도록 술술 읽어나갔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이 있다고 한다.
그는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라는 세 단어를 강조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로고스'라는 단어는 '논리적인 근거와 입증'을 뜻한다.
한마디로 청중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논리적인 말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파토스는 청중과의 정서적 연결을 뜻한다고 한다. 청중과 소통하고, 설득하고자하는 감정의 움직임이다.
세번째 에토스는 화자의 신뢰성, 즉 진정성을 가리킨다. 또 하나 빠지면 안되는 것은 바로 '열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던 내 자신의 의사소통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되었다.
남들이 말하는데 끊어 말하고 있지는 않은지, 남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는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잘 전달하는지,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실은 앞에서 말한 이 세가지는 필자가 제일 잘 지키지 못했던
말하기 부분이다. 그래서 이 점을 고치려고 노력해보고 있다.

 

또한, 얼마 뒤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책에서 배운 알짜배기들을 직접 시험해 볼 절호의 찬스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그 전까지 연습의 연습을 통해 잘 준비하여 멋진 첫번째 실습을 잘 통과하여 꾸준이 이 훈련을 계속하여 많은 이들 앞에서도
당당히 내 의사를 잘 전달하고 당황하지 않도록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을 필자처럼, 잘못된 말하기 습관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나 말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훈련해 보고 더 나아가 멋진 언어 기술을 익혀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당신 메시지가 청중에게 유익하고, 당신이 그 내용을 믿는다면, 듣는 이들이 흥분할 만큼 열정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당신께 달린 일입니다.' <내사랑 로고스 18p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