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에는 어느 평범한 연애 서적과 다를 바 없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먼저 읽었던 많은 이들의 추천 평들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궁금한 마음으로 그들의 추천에 반심반의하며 읽게 되었다. 다 읽고 나니 그들과 같은 마음을 같게 되었다. 요 근래에 읽었던 연애 서적 중 가장 마음에 들고 와닿았다. 내게 현실적인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조언해주었고, 아픔을 어루만져준 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 책을 덮으면서 다시 힘차게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받았다.

 

  처음에는 어쩜 이렇게 여자의 심릴 잘 알고 있으실까 생각하며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어나가다가 어느새, 이 부분에서 내가 상처받아서 다시 사랑하기를 두려워했었지 하며 맞장구 치기도 하고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해 준비하는 생각도 해보고 연애서적 치고 꽤나 오랜시간 동안 집중하여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이 기존의 연애서적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저자인 그가 의뢰인들과의 상담을 바탕으로 하여 실제 있는 사례들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와닿는다. 그리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게 걸맞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가령 실수를 거듭하지 않을 조언 같은 것이다.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책을 읽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다. 표지도 하얗고 깔끔하여 마음에 쏙 든다!

생각날때 가끔 펼쳐서 읽고 싶은 부분들이 있다. 과거가 자신을 괴롭힌다면 과거는 모래에 적어둬야 했다.

 

바람이 불어 그것울 지워버릴 수 있도록. 대신 현재의 행복한 사랑은 돌에 기록해야했다. 바람이 불어도 영원히 흔들리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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