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여행이라는 책을 통해서 나의 서른살 맞이는 어땠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나의 29살은 정말 방황기와 몸이 내말을 듣지 않는 시기였다...사람이 원래 생각하는대로 되는건지...서른을 맞이하기에 내몸이 아직 성숙하지 않아서인지...정말 많이 아팠고, 마음 한구석에서도 이제 내인생이 모두 끝난거 같은 우울한 시기였던거 같다~ 항상 사람들은 만나면 내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달라진다는 생각에 항상... 부정적 생각을 했던 그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1월1일이 됐을때...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하루하루의 삶이 20대랑 똑같아 졌다... 그래서 그때를 돌아가보면 나도 서른 여행을 쓴 작가처럼 어떤 한군데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노력했더라면 후회가 되지 않았을거 같다...
  최윤희 선생님이 한얘기가 생각나다... 인생은 생방송이다...재방송은 없듯이.한번인생...지금도 어떤 새로운것에 도전하는 것을 많이 무서워 한다...그래서 요새는... 나는 못했지만 다른사람이 한 경험을 책을 통해서 많이 얻고 있다...그래서 이책의 제목도 마음에 들었다...솔직히 나이가 먹기전에 세계여행을 하는게 목표지만,,, 언어가 딸려 돈이 없어 이러저런 이유로... 전국여행으로 목표을 바꿨다...그렇다고 우리나라의 전국여행을 여자 혼자 한다는것이 쉽지 만은 않을것이다...그래서 책들을 통해서 사람들의 여행경험을 내것으로 만들어 놓고,,, 여행을 떠난다면 좀더 수월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가한다...
  서른여행의 한지은 작가처럼... 동남아시아를 여자 혼자 여행하는 그용기~~ 우선 박수를 치고 싶고... 생생한 현지 여행,,, 인도, 태국, 라오스, 네팔~~ 의 여행을 통해서 간접경험을 할수 있었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태국이나 인도보다는... 조용한 나라 라오스, 네팔 여행을 정말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들었다... 항상 이러저러한 소음의 환경에서 살고 있어...이제는 조용한곳이 좋고... 개발이 안된 그런곳의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작가가 말했던것처럼... 작은 나라의 개발이 덜됐으면 하는 바람도 나도 갖고 있었으니까... 우리의 욕심일지라도... 환경이 파괴되고 개발이 되면될수록 돈은 많이 벌수 있을지언정... 행복지수는 떨어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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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맘을 대변해 주는것 같은 내용이 있어서  책장을 접었던 부분이 있다...

"스스로가 변하거나 노력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스물아홉의 마지막 날과 서른의 첫날은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어쩌면 나는 알고 있으나 모르 체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삶과 죽음, 혹독한 사회생활과 혼란스러웠던 인생의 갈림길, 포기했던 꿈과 현실과의 타협, 반복되는 일상과 보이지 않는 미래 등으로 얼룩진 우울한 이십대의 끝에서 서른을 핑계로 인생을 되짚어 보고 싶었던 것일 게다" p88

 왜 이부분이 그렇게 가슴에 와닿았는지는... 이십대에서 삼십대로 향한 사람을 알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이가 들면서... 아~~ 정말 나이의 속도로 세월이 흘러가는 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작가처럼... 40대 50대 60대 ..... 에는 어떤 재밌는 일들이 있을지 정말 궁금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재방송 없는 그럼 삶이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많이 했다...

그리고 이책에 간간히 들어간 사진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할수 있었다....

아~~ 나도 지금의 시점... 제일 젊은 시점에서... 아무생각없이... 내 삶을 되돌아볼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