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은 고래에 대해서 다른 아이들에 보다는 조금 더 알고 있는 편이다. 고래에 대한 관심 아들이 유치원생이던 어느 날 스쳐지나가던 다큐멘터리에서 시작되었다. TV채널을 돌리다 보게 된 웅장한 고래들의 점프에 우리는 그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 데, 중간에 본것이기도 하고 그리 긴시간을 본 것도 아니라, 나는 금방 잊어버렸었다. 그리고 얼마후에 센타에서 고래에 대한 수업을 했는 데,아들래미가 고래이름이랑 고래사진이 틀리다고 지적을 하고 설명을 해주어서 깜짝 놀랐다는 선생님의 말에 내가 다 신기해했었다. 그 이후에 아들은 고래에 대해서 관심이 더 생긴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에게 고래에 대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에 있다. 이런 류의 한가지 생물이나 시사에 관련된 책들은 자칫하면 너무 사실적인 면에 치우쳐서 지루해지기 십상이거나, 스토리에만  큰틀이 집중되어 있어서 , 정작 고래에 대한 이야기는 앞뒤 몇 장에만 있어서 아이들이 읽지않고 지나쳐버릴 수 있는 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술술 재미있게 읽어지지만, 스토리보다는 고래에 대한 생물학적, 역사학적, 현실적 문제들을 잘풀어 놓아서 아이들에게 고래를 보고해야 하는 이유를 명약관화하게 알려주고 있다.비록실사는 아니지만 고래들의 삽화는 고래의 종류나 이야기를 이를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어쩌면 고래의 실사가 아니라 더 좋을지도, 고래들의  지식들은 많이 알려주지만 지루하지않아서 아이들이 읽기 싶다. 또 마지만은 고래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어서 아이들의 이해와 동의를 끌어내주고 있다. 이 책 중에서 고래의 진화에 대한 그림도표가 내 내길을 제일 끌었다. 이런게 작고 귀여운 동물에서 현재의 고래로 진화했다니 정말 놀라웠다

"그 많던 고래는 어디로 갔을까?"라는 책을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뉴스속에 나오던 방류된 제돌이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아이들이 돌고래에 대해서 더 잘안다면, 수족관 돌고래 쇼가 사라질텐데...우리아이들도  다른나라처럼 우리바다에 배를 타고 고래를 보러가는 날이 어서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