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걱정은 초등부터 고등학생들 학모님 모두 걱정이지요. 국어가 바탕이 되어야 다른 과목들도 달릴 수 있고, 논술 실력이 첨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면 모두들  걱정이 많더군요. 사실 저도 걱정은 되지만, 아직은 초등이라 즐겁게 책을 읽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논술자만 들어가도 예민해지는 건 어쩔수 없는 가봅니다. 요즘 가람어린이책들을 종종 접해 보니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한국단편이라는  제목을 보고도 그냥 들이 되어보았습니다. 하지만 3학년 올라가는 남아아이에게는 시기 상조였던가 봅니다.

 

책을 즐겁게 읽기는 하는데, 주인공들의 행동이나 말을 읽고는  배경을 잘 이해하고 뭔가 느낌있고 하진 않은가 봅니다. 어떠냐고? 물어보니  완전 무덤덤입니다. 이것은 엄마탓입니다요. 엄마는 정말 재미있게 다시 읽고 역시 한국단편의 느낌이 잘 살아 있다고 생각했는데....10살짜리에게는 시기 상조,

 

하지만 놀러온 조카녀석은 즐겁게 잘 읽고  나름 의견 비력까지..역시나 한국단편은 고학년은 되어야 하나 봅니다. 아이의 연령대를 잘 고려 하셔야 할듯하네요. 가람어린이의 같은 시리즈인 [읽으면 읽을 생각이 깊어지는 탈무드]도 너무 재미나게 읽고 [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우리고전]은 광팬인지라 당연히 잘 받아들이겠지 생각했었답니다.

 

우리아들과는 상관없이 엄마가 보기에는 강추할만한 책입니다. 한국단편을 대표하는 글들이 실려있네요. 주요섭님의 [사랑방선생님과 어머니] 황순원님의 [소나기], 박완서님의 [자전거 도둑]등 등 읽을 때마나 저는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고 깊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이책은 논술이 만한해지는 시리즈 답게 빨간줄로 된 동그라미의 중요설명이 있고. 어휘력이 약한 아이들을 위해서 작은 칸으로 어휘설명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를 돕기위해서 어떤느낌이을 살린 이야기인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중학생정도 읽기 능력이 어는 정도 구비된 아이들이라면 굳이 필요없는 것들이지 몰라고 초등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거기다 한책에 8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더 좋은 것같습니다. 마지막에는 논술실력을 올려줘요. 논술쑥쑥 코너를 통해서 짧은 글짓기부터 사고력과 이해력을 도와주는 문제를 풀어서 아이들이 더 깊이 이해할수 있게 해주었구요. 마지막 사고력 코너에서는 시대적 배경에 이나 여러가기 주인공의 시점들이 왜 필요한지를 질문을 통해서 아이들이 생각 하게 해주는 효과를 준답니다. 제 개인적 권장 연령은 4학년 이상입니다. 중학교가기전에 여러번 읽어두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명작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와는 사뭇 다르지만 한국단편의 매력이 아이들을 새로운 글의 세계로 이끌어 줄거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