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니시  타츠야의 공룡책을 처음 만난것은 작년에 "고녀석 맛있겠다" 였다. 그림책을 좋아하지만, 이 책은 더 특별히 사랑스러운 책이었었다. 아들과 나는 읽고 또 읽으면서 책속의 너무나도 인간적인 티라노 사우르스 아빠를 좋아하고 사랑했다. 초등학생이 되어버린 우리아들은 지금도 그책을 너무 좋아한다.
만화영화가 나온것을 알고는 꼭 그만화를 극장에서 보고야 말겠다고 벼루고 있는 녀석이 귀엽기만 하지만 그만큼 아이의 마음에 행복을 가져다 준 책이었다.

영원히 널 사랑 할 거야는 달리에서 나온 미야니시 타츠야저의 4번째 책이다.이책도 역시나 티라노 사우루스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저번책에는 아빠였는데, 이번에는  마이아 사우라의 양아들이 되었다. 초식공룡인 마이아 사우라가 줏어 키운아들은  마음 따듯한 마이아 사우라 엄마와 마이아 사우라동생과 함꼐 행복한 삶을 살지만, 어느날 우연히 만나 티라노 사우루스때문에 자기가 티라노 사우루스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자신이 티라노 사우루스라는 것보다, 엄마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너무나 실망스러운 하트(티라노 사우루스)에게 엄마는 " 넌 누가 뭐래도 엄마의 소중한 아들 하트야." 라고 말해줍니다. 결국은 엄마곁을 떠나가지만. 이말은 하트의 마음속에 영원히 각인되었을거예요.

아마 육식공룡이 아닌 여전히 초식공룡으로 살고 있을 지도 모르지요. 이 책은 길러준 엄마의 아이에 대한 무한하고 영원한 사랑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결국 모자는 같이 살아가지는 못하지요.
하지만 결국 아이들은 자라서 부모곁을 떠나니 조금 더 일찍 떠나간 걸지도 모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또 독자로 이분의 책을 읽을 때면  동화책인데도 항상 사랑이 나누어지는 걸 느낍니다. 아마도 우리아이도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이겠지요. 마음과 사랑을 주고 받는 동화한편입니다.

읽고 또 읽으면서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은 우리아들이나 하트나 매 한가지입니다. "아이야 엄마는 널 영원히 사랑 할거란다."저도 우리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말입니다. 시리즈 4편이 모두 멋진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