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오 선생님이 들려주는 신!기!한! 옛이야기 똥 뒤집어쓴 도깨비 입니다...

우선 저처럼 서정오 선생님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간단한 설명드릴께요~~

똥 뒤집어쓴 도깨비 는 총10가지 주제로 나뉘어 이야기를 풀어놨습니다...

호랑이 이야기, 도깨비 이야기, 여우 이야기, 귀신 이야기, 저승 이야기, 신비로운 꿈 이야기, 신기한 물건 이야기, 하늘나라 이야기,

다른 세상 이야기, 원수 갚는 이야기....... 한 주제별로 두 편의 신기한 이야기가 들어 있답니다...

평소 여우누이를 좋아했던 딸...여우 이야기를 먼저 볼 줄 알았는데 원수 갚는 이야기부터 보더랍니다...

선비 눈을 멀게 한 처녀...가 처음 읽은 이야기랍니다...  제목이 너무 무서워서 읽어봤다고 하더군요~~

 하나 하나 제목에서도 정말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비 고비 고생 꿈/똥 뒤집어쓴 도깨비/ 귀신이 곡할 노릇....전부 너무 흥미롭고 마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서정오 선생님 말씀이--『사람의 상상력이란 끝이 없어서, 한번 그 날개를 펼치기 시작하면 얼마든지 신비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상상력을 펼치는 일을 두고 말한다면 옛이갸기만큼 그 자리가 넓고 자유로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란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즘 너무 바쁜 우리 아이들....한권의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지...의문입니다...

또한 너무 만화책에 빠져 있어 우려하는 말도 많답니다...

저의 아이도 가급적 만화책은 줄이고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책을 보여줄려 노력하는데

서정오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더더욱 공감이 가 좋은 책을 보여줘야겠다라는 다짐을 했답니다...

허나~~ 요즘 아이들이 그리 호락호락한가요??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와 맞지 않거나 너무 재미가 없다면 과연 아이에게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을까요??

똥 뒤집어쓴 도깨비 는 재미와 무한한 상상력을 줄 수 있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똥 뒤집어쓴 도깨비 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저는 그 자리에서 다 읽었고,

아이는 읽고 싶은 이야기만 골라 골라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었다 하더군요~~~

옛이야기는 전래라 하여 빠르면 5세 아이들한테도 읽어주죠.... 하지만 저 또한 늦은 여섯살에 보여줬답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기는 하지만 글양도 적고 내용이 축약적이다 보니 1학년인 지금 잘~~보진 않습니다...

다른 책들은 업그레이드를 잘 시켜주는 반면 옛이야기는 그게 잘 안되죠...저요~~^^

옛이야기에 한동안 손 놓고 있다가 똥 뒤집어쓴 도깨비 를 보여주니 너무 재미나게 잘 읽는 겁니다...

원래 전래를 좋아했던 아이가 그러할수도 있겠지만 지금 나이에 맞는거죠...

다소 무서울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서정오 선생님의 재미난 말투로 엮어 읽어주니 한층 더 재미난 기분이 든답니다...

똥 뒤집어쓴 도깨비 책에서 빠질 수 없는 한!가!지!! 바로 그림입니다...

어찌 이리 똥 뒤집어쓴 도깨비 책이랑 잘 어울리는 찰떡궁합인지....^^

옛이야기와 맞는 그림풍에 어찌나 생동감있게 그리셨는지 그림만 봐도 너무 재미났답니다...

이렇게 그림까지 이야기의 흥을 한층 북돋아 주니 아이가 술술 읽을 수 밖에 없었지요~~~

한번 읽고 훅~~ 지나쳐버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재미난 이야기를 골라 읽고 있답니다... 이렇게 읽다보니

다른 옛이야기책도 사주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전래는 좋아하는데 책의 호흡이 짧은 아이들도 걱정없답니다... 단편으로 엮어져 있으니 골라 읽는 재미도 있고,

그렇게 한편 한편 읽다보면 어느새 다 읽었다고 할겁니다....

글밥 많은 책을 익숙하게 하는데는 똥 뒤집어쓴 도깨비 가 딱!!인거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똥 뒤집어쓴 도깨비 한 권으로 더위도 날리시고,

아이에게 넓은 창의력을 심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