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 천황은 일본의 격동기를 관통하는 핵심이었다. 전쟁을 일으켰고, 패전을 맞았으며, 항복을 했다. 그리고 맥아더에 의해 스스로가 신이 아닌 인간이라는 선언을 했다. 그리고 맥아더 장군을 찾아갔다. 대화를 했고 전후 일본을 만났다. 정말 충격의 일본을 만난 것이다. 그의 신하들이 전범이 되어 교수형에 처해졌다. 일본의 쇼와 천황 역시 그 죄를 물어야 한다는 연합국들의 여론이 높았다. 하지만 맥아더는 백악관을 설득했다. 일본인에게 천황의 의미를 관철하고 있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쇼와 천황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말이다. 쇼와 천황하면 제2차 세계대전을 빼놓을 수가 없다. 전후 그는 일본의 산업 부흥 속에 있었지만 역시나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서의 모습이 강했다. 특히나 연합국들에게 말이다. 무조건항복이라는 국가적 치욕 속에서 그는 천황의 자리에 있었다. 일본 역사상 최초로 외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쇼와 천황에 대해서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보다 객관적으로 서술하려고 애쓴 흔적들이 많다. 물론 한계가 없을 수 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쇼와 천황은 일본의 현대사에 있어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인물임에 틀림 없다. 오늘의 일본이라는 나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천황인이기 때문이다. 쇼와 천황에 대해서 충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