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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VOL.1 - 창간호

이 책을 호주에서 본 적이 있다. 단순하게 생긴 잡지책으로 기억하는데 안에 들어 있는 내용들이 꽤나 괜찮았다. 특히나 광고가 없어서 굉장히 조용하게 느껴졌었다. 온갖 가십거리와 자극적은 냄새로 뒤범벅되어 있는 여타의 잡지들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다소 졸릴 수도 혹은 따분한 샌님같은 이미지일 수도 있다. 바른 말이라도 그것이 반복되면 욕설보다도 못하게 된다. 이 잡지는 약간 그럴 수도 있다. 그것이 단점이다. 마냥 차분한 인상의 이 잡지책이 한국에서 창간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몇 페이지나마 좀 봤으면 좋겠다. 시끄럽고 복잡한 잡지들 사이에서 이런 연약한 잡지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아무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이 잡지책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