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역학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 봤을 것이다. 역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졸려온다. 하지만 이 책을 일단 읽어 보면 달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비행기라는 물체는 기본적으로 역학의 산물이다. 그 속에는 기초과학, 자연과학 등이 총 망라되어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거대한 덩어리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역학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금새 풀리는 의문이다. 굉장히 어려운 전문서적이다. 관련자들만이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책은 맞지만 일반인들도 접근하지 못할 성역의 책은 아니다. 어쨌든 이 책은 항공역학에 대한 기존의 책들 보다 훨씬 더 쉽고 재밌게 엮여져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다양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항공이라는 분야는 고도의 전문기술을 요구하는 영역이다. 수많은 기계부품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거대한 기체를 하늘에 띄우는 것이다. 그냥 상식적으로만 생각해 봐도 복잡하게 얽힌 현대 과학 기술의 복합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는가. 항공역학이라는 부분을 그냥 쉽사리 넘어갈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다. 노력하고 인내해야만 깨우칠 수 있는 고도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항공 우주는 앞으로 더더욱 발전이 기대되는 영역이자 산업이다. 많은 이들이 항공역학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정말 알찬 설명이 들어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