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재로 더욱 더 우리에게 유명한 캠브리지 출판사의 역사서 시리즈 중 오스트레일리아에 관한 내용이다. 이 책 시리즈 정말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 말이다. 나는 지금까지 이 캠브리지에서 나온 역사서 시리즈 상당수를 소장하고 있다. 평생의 재산으로 등록해 놓고 말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뿐만 아니라 멕시코, 미국, 그리이스, 포루투칼, 에스파냐, 인도 등등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까지 그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가고 있는 시리즈물이다. 정말 유익하고 쉽고 재미가 있다. 이번에는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해서 읽었다. 맨 처음 서문이 정말 맘에 든다. 굉장히 단순한 문장이고 특별히 생각할 것도 없는 글귀이지만 그냥 맘에 든다.

when and how did australia begin? 이 단순한 물음은 내가 늘 갖고 있었던 의문이기도 하다. 교과서에는 당연히 나오지 않고, 각종 백과사전이나 인터넷검색을 뒤져봐도 신통한 대답이 없다.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진지한 역사책을 원했던 것이다. 진지하되 재밌는 스타일 말이다. 쉽고. 바로 이 캠부리지 출판사에서 나온 콘사이지 역사서 시리즈는 나의 이런 목마름에 시원한 물줄기처럼 다가온 것이다. 모르는 단어는 찾으면 그만이다. 무슨 영어점수 따기 위한 독해를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스스로 원해서 하는 일이니 재미가 있고 알게 되는 즐거움이 엄습하는 것이다. 정말 시원하고 재밌다. 그리 어려운 것도 없다. 무슨 문학적 표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소설 속에서 처럼 이해하기 힘든 구어체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