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빨강색이 여름날 작열하는 해 만큼이나 강하다. 그리고 굉장히 열정적인 느낌이다. 사실 가방이야 그게 그거다 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할 말은 없지만, 이런 류의 강력한 느낌의 가방은 외출 할 때에 자신감을 주기도 한다. 물론 이 가방의 질이 그렇게 완벽하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나름 대로 가방으로서의 구체적은 역할은 제대로 할 수 있는 품질이다. 이 가방은 제품의 질이나 실용성, 편리함 등등의 요소를 다 떠나서 색감 하나로만 판단해도 부방할 듯 하다. 그 만큼 이 가방에서 색깔이 주는 인상은 강렬하기만 한 것이다. 정말이지 빨강색의 화려함이 이 가방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큼하면서 예쁜 것이다. 품절이 예상되어서 나는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움직였다. 역시나 좋다. 가방도 가방이지만 역시나 아까 말 한 것 처럼 색감이 정말 맘에 든다. 희끄무리하거나, 누런 기존의 부록으로 주는 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맥없이 색깔이 아니어서 너무나 좋다. 구체적인 판단 및 사용기는 스스로 생각해 보길 바란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아무튼 간 만에 예쁜 색깔이 녹아들어간 가방을 얻게 되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뜨거운 여름의 색깔이라 생각한다. 계절에 잘 어울릴 듯 하다.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 빨강색이라 해도 번쩍 번쩍 애나맬 빛의 그런 부담스러움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