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나이에 걸맞는 일이나 행동, 생각들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지금의 젊은 사람들도 결국 늙게 될 것이고, 아마도 그네들이 늙어갈 때 즈음이면 훨씬 더 수명이 늘어나 있을 것이니 지금의 젊은 세대를 위해서라도 사고의, 인식의 변화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좋은 지침을 주고 있다. 나이에 밀리지 않는다는 것은 현대 우리시대 사람들에게 그리 쉬운 말은 아니다. 특히나 나이에 대해 지극히 민감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국가적 차원에서 정년을 늘리고 노년층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돕고 하는 일련의 제도개선들은 이제 막 걸음마 수준이다. 아마도 이러한 구조적 개선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명은 늘고, 노년층의 인구를 늘어 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이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나이의 제한으로 인한 개인의 좌절감을 제도적으로 개선시켜 나간다 하더라도 그 개인의 나이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없다면 허상일 뿐이다. 좀 더 적극적은 마인드로 나이에 대한 편견을 극복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 일본인 특유의 상세함과 세세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특히나 우리들 시대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어서 보다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쯤 읽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