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전쟁에서 진 결정적 원인은 뭘까.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다. 독일의 소련과의 전쟁에 있어서 너무나 많은 댓가를 치룬 것이 일차적인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독소 전쟁은 독일에게 있어서 정말 가혹했다. 소련의 물량도 그렇고, 그곳까지 옮겨 가는데에도 적잖은 자원이 낭비된 것이었다. 독일은 전쟁 시작부터 전선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었다. 동쪽으로는 폴란드, 서쪽으로는 프랑스가 바로 그것이다. 애초에 독일과 소련은 서로 간섭하지 않다는 내용의 조약을 맺었었다. 독일로서는 폴란드를 함락한 후 소련의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 서쪽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해 나가겠다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영국의 저항은 완강했고, 계속되는 전투속에서 독일의 전쟁물자 공급이 차질을 빗기 시작한다. 결국 연합국이었던 소련을 공격하기로 정한 것이다. 하지만 소려은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다. 거대한 땅덩어리 만큼 병력도 자원도 많았다. 독일은 소련 원정에 승리해서 연합국에 승리할 계산이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미국의 참전은 결정적이었다. 엄청난 자원대국 미국은 독일의 생산능력을 그대로 압도해 버렸다. 이 책은 다양한 사진들이 있다. 그리고 참 쉽게 설명해 주는 장점이 있다. 독자들에게 당대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게끔 바로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