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Allnighters: Digs Venus Jazz Opus II. 야심찬 기획으로 만들어진 풍부한 음악 시리즈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재즈음악을 보급시킬 것이라 믿는다. 이 앨범이 말이다. 재즈 애호가들이나, 재즈 입문자들에게 두루 두루 어울릴 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한다. 재즈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재즈 음악에 가사가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많다. 뭐 이해는 간다. 나도 처음에 재즈가 낯설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듣다 보면 의외로 중독성이 굉장히 강함을 알 수가 있다. 이 앨범에는 기본적으로 많은 음악들이 들어 있다. 그래서 들을 거리가 많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두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듣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말이다. 재즈는 어느 곳에서나 잘 어울리는 품위 있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격식이 없고 자유로운 음악이라 믿고 있다. 가식적이지 않고,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재즈라는 것을 다분히 낯설고 어렵다고 느끼기 전에 한 번 진득하니 들어 볼 것을 일러두고 싶다. 물론 내가 좋다고 해서 남들도 무조건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가 좋은 이상 남에게 권유는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권유해 보고 싶은 충동이 막 인다. 당연한 마음이다. 이 앨범을 통해 재즈를 더더욱 좋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