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철도의 왕국이다. 물론 춮판의 왕국도 된다. 무엇이든지 종류가 많고 전문성이 돋보이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라면의 나라이기도 하고 스시의 나라이기도 하다. 또한 인형의 나라이기도 하고, 차의 나라이기도 하다. 어떤 분야이던지 간에 깊이 파고 들어 전문성을 이루는 그런 섬세함의 극치를 가진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비경역이란 한자대로 숨겨진 경치를 간직한 역사를 말한다. 철도의 나라인 일본은 철길, 열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나라다. 사람들의 발길이 그리 많지 않는,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그래서 사람들로 부터 숨겨진 것 처럼 보이는 멋진 역사는 일본 곳곳에 굉장히 많다. 일전에 다큐멘터리로도 봤었다. 열차와 사람들, 풀, 산의 경치와 조화롭게 어루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비경역의 전체적인 모습은 정말이지 최고였다. 이 책은 다양한 비경역의 풍경을 담아 내었다. 사진도 사진이고 글도 글이다.

 

아름다운 비경역은 꼭 한번 찾아가봐야 맛이다. 글로 보고, 사진으로 보고 해도 역시나 직접 찾아가 보는 것만 못할 것이니까 말이다. 멋진 곳을 찾아 떠나는 설레이는 기분이야 말로 진정한 삶의 활력소가 아니겠는가.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일본의 비경역을 알아보고 찾아 떠나는 멋진 경험을 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