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식량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세계사적인 의미를 고찰해 보는 유익한 책이다. 과연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독자들의 반응이 참으로 궁금하다. 책이 주는 여러 효용 중에 하나는 바로 이제 껏 살아오면서 생각치 못한 것들을 생각하게 끔 하는 점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뇌의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농업을 통한 식량생산, 노동을 통한 잉여물의 생산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시선을 주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생각의 교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식량이라는 것은 우리 인류에 있어서 절대적인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이는 인류가 역사를 이루고 살아나가는 데에 꼭 필요한 것이며 어쩌면 이것을 위해 역사가 흘러가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 만큼 가장 중요한 이 식량이라는 도식을 다루는 책이기에 여러 중요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식량을 얻기 위해 노동을 해야 하는 우리 인간의 모습이 대체 어떤 식으로 시작 되었을까. 최근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이 삶의 만족도가 더 높았을 것이라는 결과가 있다. 이는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없지만은 충분히 근거 있는 이야기이다. 사실 오늘날 우리들은 굉장한 노동시간 속에서 살아 가고 있음을 상기해 볼 때 말이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식량이라는 것의 정확한 의미와 그것이 갖는 세계사적 의미를 동시에 알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