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쯤 백화점 앞을 지나다 하얀 구급차 4대가 서있는걸 보고 "저게뭐지?"하고 지나가려는데  그 구급차 안을 사람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였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갔더니 그건 구급차가 아닌 캠핑카였다. 이 캠핑카는 외화에서나 볼듯한 그런 멋진 캠핑카였다. 실제로 이렇게 구경해보리라곤 생각못했었는데. 그리고 이쁜 도우미 언니들의 캠핑카에 대한 소개안내서와 가입신청서를 받았다. 일년 대여하는데 (3년전) 200여 만원 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내가 여름휴가 겨울에 가끔 가는 여행다운 계획을 세워 가는 여행에 저 캠핑카를 두번 데리고 다니기엔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하지만 가격못지않게 캠핑카의 매력은 그 이상이다.

언젠가 신혼여행을 떠난다면 전국일주를 떠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캠핑카를 타고 떠나면 더욱 좋겠지.. 그런데 여기 초보 캠퍼들을 비롯 캠핑카로 주말 여행을 즐기는 이가있다. 그리고 캠핑지 소개까지 해주고 있다.  평소 어딘가를 돌아다닌다는데에 대해서 그곳이 어디든 걷고 타더라도 낯선 어딘가를 여행한다는건 신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내게 성연재님은 또 잔뜩 넣으신다.

멋진곳에서 잠을 자는것 보다 멋진 음식을 먹는것보다 자연과 함께 사는것도 즐거울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연에 조금 비벼서 잠자리를 내어달라하고  자연과 함께 숨쉬는것 ..이렇게 캠핑카에 대한 열망으로 타오르는동안 어제 드라마에서 캠핑카가 나온다. 얼마나 반갑던지...여행족들 중에서는 캠핑카로 세계 곳곳을 다니는 이들도 있다고 하고 또 한달 두달이고 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부럽기만 하다.

캠핑카로 즐겁게 떠나는 장소 소개도 감사했지만 캠핑지에서 만들어 먹을수 있는 맛나는(?)음식 비법도 종종 써먹어야 겠다. 7월 휴가계획으로 들뜬 마음을 차분히 접고 꼭 캠핑카가 아니더라도 가까이 캠핑을 즐길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것도 즐거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