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한번씩만 주어진 삶을 과연 어떻게 살아야 인생을 마감하는 시간에 후회하지 않을수 있을것인가?... 다들 한두번쯤은 생각해본 문제일것이다.
믿지는 않지만 만일 신이있다면 남녀노소, 지휘고하, 그 어느것을 말하더라도 정말 공평하게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 있다면 그건 다름아닌 시간이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금도 치우침이 없이 이세상 모든것에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라는것, 나이가 많다고 시간이 천천히 흐르지는 않고 지휘가 낮다고 빨리흐르지도 않고 또 나쁜 넘이나 선한 사람이나 모두 공평하게 주어진 그 시간 ...그것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전적으로 본인들의 목이다.
대학의 교수 정도이면 나름대로 이 지구상에서는 어느정도는 기반이 잡힌 부류에 속할것이라 생각이든다(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임), 어느정도 안락한 삶에 젓어든 사람이면 대게 그생활에 만족을 느끼며 단편적인 삶을 살게 되겠지. 하지만 우리의 그런 단조로운 생각을 이글의 저자는 여지없이 깨 버린다. 우리가 알지못하는 불의 세계속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고행의 길을 스스로 만든 사람, 그는 무었때문에 이길을 선택했을까? 철학이 주는 의미를 찾기위해서?
불과의 싸움에서 그는 자신을 찾고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철학이주는 삭막한 느낌은 오지않고 오히려 불과의 전쟁경험담을 들려주는 마음씨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데 읽다보면 어느새 철학이라는 문앞에 서있는 느낌을 받는다.
한비야씨의 추천으로 보게 된 책이지만 철학교수라는 직업이 주는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진정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소방관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을 느끼게 해준 그런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