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관심이 조금 있지만 소설은 거의 안읽는 편에 속하는 나 이기에 우연히 인연이 안 닿았다면 관심밖의 책일수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포털싸이트에서 책을 소개하는 곳에 들렀다가 그곳에서 존경하는이가 소개하길래 거의 읽지않는 소설이지만 접하게 되었다. 감상을 말하자면 주관적인 판단이겠지만 그렇게 깊이 다가오지는 않는다, 소설을 원래 기피하는 분야일지는 모르겠다. 자살이라는 느낌이 좋지않게 다가오는 단어를 소설의 제목에 넣어서 우선 다가서는 기분은 별로이다. 하지만 소설속으로 들어가면서 부터는 웬일인지 그 단어자체가 주는 거부감은 사라지고 오히려 삶에대한 소중함이 더중요한 요소로 등장인물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삶과 죽음에 대해서 한번쯤은 돌이켜 생각해 볼것이다. 그대들이 얼마를 살아왔건 그 현재시점에서 나름대로 큰 시련없이 잘사는 이들도 있을것이고 소설속 주인공들처럼 그저 하루빨리 지나온 생을 정리하고 마감하고픈 그런 인생을 산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절망과 고통을 벗어나고자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이 바로 죽음 과 맞닿는 순간 과연 그대로 눈을감고 순응 할것인가?... 버스가 깊은 심연속을 향해서 미친듯 질주할때 막상 눈앞에 다가온 죽음을 벗어나고자 비상정지를 외치던 자살 참여자들... 그들은 살고싶은 욕망을 자살이라는 극명한 반대의식으로 표현한 것일 뿐아리고 본다. 죽음을향해 여행을 하면서 오히려 삶의 소중함을 더 없이 귀하게 느낀 자살 참여자들... 우리네 삶도 그들처럼 진짜 삶의 소중함을 그처럼 죽음을 앞에 두어 보아야만 알수 있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 소설으로 라도 그 삶의 중요함을 ,,,삶의가치를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