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리뷰는 한글번역본이 아닌 영문원서를 읽고 작성한 것임을 밝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컨설팅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 보아야 될 책이라고 생각된다. 아마도 실제 컨설팅 관련된 업무를 하면서 알게 모르게 느낀 점을 적나라하지만 깔끔하게 설명한 책이라 생각된다.
또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개인(또는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회사를 세워, 즉 1인 회사, 컨설팅을 할 경우에 대한 저자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또는 가이드이다. 물론 대형 컨설팅회사에서 일하는 컨설턴트와 외부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고객에게도 충분히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다. 그리고 개인별로 년간 매출이 아닌 실제 수입이 적어도 백만불, 약 10억, 이상이 되기 위한 컨설팅의 방법론에 대한 책이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백만불컨설팅(Million dollar consulting)이다.
이렇게 백만불컨설팅을 하기 위해서는 저자는 가장 먼저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설명한다. 고객 또는 구매자와의 신뢰관계 없이는 가치가 있는 컨설팅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구매자는 당신을 믿기 전까지는 중요하고도 본질적인 니즈를 공유하지 않는다.” (Buyers will not share important and intimate needs if they don’t trust you.) (p.321) 따라서 신뢰관계가 없인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는 것이다. 또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컨설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컨설팅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단다. 이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만은.
책의 내용은 더 이상 말할 필요 없이 모두 정확하고 올바르다 할지라도, 우리의 입장에서는 주의 해야 될 사항들이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다.
- 이 책에 나온 내용을 모두 알고 습득한 아무리 훌륭한 컨설턴트라도 고객 또는 구매자가 이 책의 내용대로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 어떻게 다룰 것인가. 책은 책일 뿐이다.
- 이 책의 저자는 훌륭한 컨설턴트이지만 전체 컨설턴트 분포 중 아주 (좋은 쪽으로) 극단에 위치하는 사람이라 이를 일반적인 경우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나는 중간 이하의 컨설턴트일 확률이 많다. 스스로는 최상이라 생각하겠지만.
- 이 책의 내용이 그나마 적용 가능한 나라는 미국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와는 영 다른 상황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컨설팅은 아직까지 쉽지 않은 영역이라 생각된다. 컨설팅을 받는 고객이나, 컨설팅을 하는 고객이나 모두 컨설팅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것도 현실이고, 서로 원하는 것이 다르게 시작해서 다르게 끝나며 최후엔 서로 비난을 하는 경우도 왕왕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척박한 환경을 탓하지만 말고 즐겁게 도전하라. 아마 미국도 처음에 그랬을 것이다. 미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이런 어려움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발전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끝으로 영어 책을 사서 충분한 여유를 같고 두꺼운 사전을 옆에 끼고 내용과 행간의 뜻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을 책이다. 읽는 것을 한번이 아니라 두세번을. 뭔가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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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이 진정으로 뛰어넘어야 할 대상,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제압해야 할 대상은 바로 을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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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을 바꾸면 사물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 사물이 보인다는 것은 느끼는 것이며, 느끼면 사람은 행복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