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글담,인디고▶ 꿈꾸는 토르소맨

 

요즘 아이들은 그야말로 만능주의속에서 살고 있지 않나 싶다.

사실 배려하는 아이를 찾는 것은 너무너무 힘든 일이다.

멀리 찾을 필요도 없이 바로 우리 아이도 그렇기 때문이다.

공부잘하는 것도 중요하고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바라는 아이의 이상향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줄 알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더스틴 카터의 이야기는 내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체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지만.

정작 자신이 가진 마음의 장애는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이 많다.

더스틴 카터는 정말 대단하다.

사실.그런 몸으로 레슬링에 도전했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또 대단하다.

요즘 아이들은 조금만 어렵고 힘들면 하기 싫어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물론 건강한 아이들 역시 그렇다.

티비에서 볼때도 참 나 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하게 느껴졌는데

책으로 다시 보니.

그때 방송때 먹었던 내 마음가짐이 조금은 흐트러진것 같았는데

다시 한번 추스릴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다.

외동으로 키우고 있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