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 ▶ 게으른게 좋아

 

빈둥대기 좋아하는 은결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는 나름 반성을 하는듯 보였다.

사실 계획표를 세우기란 쉬운 일이지만.

세운 대로 실천하며 지키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던가.

특히나 아이가 세운 계획표를 보면

노는것보다 쉬는것보다

학습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는 시간이 더 많은게 대부분이다.

아들녀석.은결이의 빈둥거림을 보며

나는 안저런데.하면서 흉보며 책을 읽어나갔는데.

뒤로 갈수록 말이 없어졌다.

작은 목표 하나를 세워도 꼭 실천해내는 은결이를 보면서 반성하는듯 보였다.

스스로 하는 습관들을 일찍 부터 길러주면 좋다고 하는데.

사실 그 습관 길러주기가 엄마의 입장에서 보통 힘든게 아니다.

좀 하는가 싶으면 어느새 안하고 있기 일쑤고.

늘 그렇게 왔다갔다 하는데.

은결이는 정말 마음만 먹으면 해내는구나 싶으니.

대견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은결이에 대한 마음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으니 아들녀석.

놀란 모양이다.

바로 계획수정은 물론 정리에 들어가는걸 보니.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책들이 더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