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먹는 아이 ▶ 울지말아요, 티베트

 

4학년인 아들녀석.요즘 한창 역사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중이다.

그래서 꼭 한국사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다양한 나라의 역사들에 관한 책을

많이 권하는 중인데.남자아이라 그런지 유독 전쟁에 관련된 이야기에

흥미를 많이 가진다.

그중에서도 일본에게 우리 나라를 빼앗기고 힘들었던 시절에 관한 책을 읽고서는

분노(?)하곤 한다.

그래서 비단 우리 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도 이런 일들이 많다는걸 알려주는데.

사실 약간 애를 먹고 있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느끼는 책을 많이 권하며

나도 배우고 아이도 배우고 나누는 이야기도 많아지는것이 참 즐겁다.

무엇보다 실제사건이 모티브가 된 책인데다가.

또래 보건이의 이야기속에 많이 공감하는듯 보였다.

달라이라마님의 모든 것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는 모습에서

나보다 조금은 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도 배우고.

친구를 잃은 슬픔에 다른 이에게서 친구를 찾는 모습을 보며

친구의 소중함도 느꼈다는 아들녀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시...직접 체험도 중요하지만.그보다 책을 통한 간접체험으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는것도 아이에게는

크나큰 즐거움이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