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광인 나에게 이책의 저자 ’사에키 베니오’의 이름은 한없이 낯설었다.

그러고도 그럴것이 이 작품의 그녀의 데뷔작이란다.

그녀가 쓴 소설이 우연히 편집장의 눈에 띄어 책이 출판되고 작가 데뷔와 함께 일본에서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소설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리 등 의 작가들과는 확연히 다른 필체를 보인다.

기존의 일본소설의 이미지는 일상생활에서의 잔잔함이라든지 아니면 확연히 다른 추리 소설이라든지

어정쩡한 맥락이 아니라 확실한 구분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을 구지 구분하자면 잔잔함보다는 호수에 돌을 던져 막 물결이 일기 시작하여 호수의 끝까지 물결이 퍼져나가는 힘?.

책을 읽다 보면 왜 이런표현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구지 밝히자면 이 책의 클라이 막스는 맨 끝부분이다. 

무심코 지나쳐버린 부분들의 연결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현실적인 결말부분들이 마음에 든다.

 (현실적이라곤 했지만 주인공인 ’마이’는 엄청 운이 좋은 여자였다. 결말부분에서 알게될것이다.^^:)

 

센스라는 표현이 맞을지 아니면 감각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잘 모르겠지만

작가의 그런 능력들이 곳곳에 배여 있다.

이니셜이라던지 소리녹음이라던지 방송이라던지 . . . . . . .

이외의 다른 많은 작가들의 그런 능력에도 감탄하지만

이책에서는 작가의  그런 독특함들이 자연스럽게 잘 부각되어 멋진것같다.

 

새로운 느낌의 일본소설을 느껴보고 싶다면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