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이 책이 정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일까를 생각해보았다. 어른들이 보는 잡지와 별반 다름이 없을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아이들이 스스로 보는 책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런 어린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이 먼저 보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책인 것 같다. 다시 말하면, 부모와 함께 읽는 책이라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자녀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해설해 줌으로 인해서 아이의 호기심을 풀어 주는 책이다. 그럼으로서 자녀와 부모가 더욱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기도 하다.

 

‘꾸러기 논술’, 이 책은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정보를 줄 수 있는 책이다. 학부모용 ‘맘스 클래스’를 통해서는 부모님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는다. 부모님의 강요이건 아니면 책을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건간에 요즘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책을 읽는 만큼이나 글쓰기는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아이들에게 매번 읽은 책을 도서 목록장에 기입하고 짧게나마 읽은 책에 대해서 독후감을 써보게 하지만 말로는 잘 설명하는 아이들이 글로는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처럼 아이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정보의 부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학년이 보기에는 조금 수준이 높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을 부모님들이 함께 보면서 아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준다면 아이들의 생각창고가 더욱 커지고 넓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논술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나에게 유용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많은 책을 읽어둠으로 인해서 정보를 쌓을 수 있는 것처럼 ‘꾸러기 논술’ 이 책에는 많은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 밥상에 골고루 우리 몸에 필요한 음식과 반찬이 가득 차려져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유용한 것들이 가득 들어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경험할 수 없는 세계를 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서 아이들이 생각과 시각을 넓혀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