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에서 나의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조금은 특별한 사람이다. 그 사람은 업무를 보다가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집중이 되지 않으면 머리를 식히려고 하는 것인지, 좀더 집중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는 잘 몰라도 무엇인가를 조물조물하고 있다. 그가 무엇인가를 손으로 접고 만들고 있는 것은 매우 작은 종이들이다. 그 종이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냥 똑같은 것을 몇 개를 만드는가 하면 또 칼을 들어서 여기저기에 흠집을 내기도 한다. 이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시간이 날 때이거나 아니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만들고 있다. 단순한 종이접기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난 한 달 후, 그 사람의 책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책상을 둘러본 적이 있다. 그 책상위에는 종이로 만든 헬리콥터 한 대가 놓여져 있었다. 그러고보면 그가 한 달동안 아주 작게 조물조물 거렸던 것은 헬리콥터에 붙어있는 여러 가지 부품이었던 것이다. 그 사람은 헬리콥터 한 대를 종이로 만들기 위해서 오랜 시간 작은 종이접기를 했던 것이다. 그 작은 종이들을 모아서 헬리콥터를 만든 것이다. 아무도 그 작은 종이들이 모여서 헬리콥터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것을 만드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위대한 장인’,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을 이루어 일하는 모습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 지를 생각하게 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우리는 퍼즐 조각의 하나와 같은 인생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퍼즐의 전체 그림을 알고 우리를 그 퍼즐 안으로 초대하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그림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들어 질 것을 이미 알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최고의 설계자로서 우리가 부실로 만들어지도록 계획하고 계시지 않으신다. 인생이 삶속에서 자신의 완성된 그림을 볼 수 없기에 우리는 이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계시며, 필연적으로 우리의 삶을 주관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우리를 만들어 가신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순간적으로 눈물이 흘러내린다. 이토록 힘든 순간도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느끼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미 완벽한 설계를 끝내셨기 때문이다. 본 책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디자인하기 위한 8가지를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