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이라고 한다면 누구나가 갖는 고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직장생활에서의 크리스천의 모습이다. 크리스천에게서 제일 먼저 유혹이 다가오는 시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할 때이다. 물론 직장을 먼저 들어가는 친구들에게는 그때가 가장 먼저 다가오는 유혹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대학진학 때인 것 같다. 처음으로 접하는 술자리에서 기라성 같은 선배들의 요구를 물리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다가오는 위기는 남자들이라면 군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면 군대는 모든 것이 다 허용된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평상시 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나를 보게 되는 때이다. 술, 욕, 폭력 등 평상시 나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용납이되고 죄의식도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신앙의 깊이에 따라 충분히 이겨내기도 한다. 그러나 직장생활은 앞에서 말한 대학새내기의 자리나, 군대의 자리보다는 안정되어있고 편안한 자리이지만 오히려 크리스천으로서의 모습이 더 쉽게 무너지는 시기인 것 같다. 나역시도 그랬으니까. 비단 술만의 문제는 아니다. 술은 안먹을 수도 있고, 담배를 피우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성경적인 삶을 사는 것에는 많은 사람이 무너진다. 사람들과의 관계의 문제, 정직성의 문제, 성실성의 문제, 크리스천으로서의 향기를 발하는 모습에 있어서는 대부분이 취약해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이 책은 성경에서 가장 성실한 인물이었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던 다니엘의 삶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을 우리의 삶의 현장의 문제를 가지고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7가지의 영어 단어들의 의미를 통해서 우리에게 크리스천의 영성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직장인들끼리 소그룹으로 나눔의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책이다. 직장마다 있는 신우회에서 이 책을 활용하기에도 좋은 책이며, 뿐만 아니라, 신우회가 없는 직장이라면 마음에 맞는 몇몇의 크리스천들이 기도하며 잠시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신우회의 꿈도 가져볼만한 책이기도 하다. 가장 크리스천의 삶이 무너지기 쉬운 직장, 그렇다고 직장을 포기하고 교회만 다닐 수없기에 직장에서 승리하는 삶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