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심리학을 좋아합니다.
타인의 마음을 읽고 싶은 호기심이 있어서 말이죠.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지만, 심리학을 알면 최소한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리학 관련
도서라면 가리지 않고 있곤 합니다.
이번에 만난 이 책은 심리학 책이긴 한데 특별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꾼'이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입니다.
전혀 학문적이지 않고, 어렵지도 않게 심리학을 문장에
녹여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심리학의 쓰임새가 많다는
것을 사례와 경험으로 증명하고 있구요. 솔직히 놀랐습니다.
심리학이 미치는 영향이 제가 생각하는 범위를 넘어서 말이죠.
이 책에선 사람을 읽는 기술, 사회생활, 관계의 대화, 사랑
게으름, 습관 등과 같이 우리의 삶에 부딪히는 거의 모든 것들에
대한 심리학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실생활에 정말 필요한 알짜
배기들만 모아놓은 느낌을 읽는 내내 받았습니다. 물론, 저자는
심리학이 인간을 백퍼센트 꿰뚫는다는 것에 대해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우리가 조금은 더 잘 살 수 있고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이 책을 아우르는 것도 바로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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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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