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과자...희망의 과자...포춘쿠키...홀로 여행을 하다 길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우연히 철학자 토트를 만나 그의 성에 하룻밤 머무르게 된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철학자는 온데간데없고 편지 한 통과 일곱개의 포춘쿠키만이 남아있었다.  -짐은 이곳에 두고 가도록 하세요. 한결 여행이 즐거워질 테니. 우리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요. 당신에게 다시 두려움이 찾아올 때 일곱 개 포춘쿠키를 하나씩 열어보세요. 그 안엔 당신의 길을 밝혀줄 안내서가 들어 있을 거예요. 포춘쿠키를 여는 순간, 제가 다시 당신의 말동부가 되어 줄게요. from 작은 철학자 Tott-  살다가 길을 잃고 헤매일 때 등대가 되어 줄 누군가를 실제로 만난다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쩝! 괜시리 부럽다. 어쩌면 나도 미처 알지 못하지만 수많은 Tott를 만났음에도 무심히 지나쳐 왔는지도 모를 일. 어쨌거나 Tott가 두고 간 일곱 개의 포춘 쿠키..-하나. 시간의 주인이 되세요.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은 자신을 지배하는 사람입니다. 둘. 오늘 친구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세요. 언젠가 우리가 외로운 순간, 그들이 오늘을 기억할 것입니다. 셋.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그대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넷. 거울에 비친 나를 보세요. 그 안의 그대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존재입니다. 다섯.배움을 멈추지 않는 한 그대는 늘 가능성을 품고있는 사람입니다. 여섯. 책에서 읽은 단 한 줄이 우리의 미래를 바꿀지 모릅니다. 일곱. 여행은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길을 보여줄 것입니다.-  기대를 갖고 열어 본 포춘쿠키의 메시지. 다소 평범한 메시지를 읽으면서 조금 김이 새기도 했지만,  시시하다고 지나쳐버리고, 특별하지 않다고 흘려보내고, 상투적이라 치부했던 오만함때문에 어쩌면  정작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아 온 것은 아닌지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시시한 듯 하지만 그 속에 특별함이 숨어 있다. 산다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의 소중함이 나이를 먹을 수록 간절해진다. -스스로를 불행한 사람으로 단정짓는 순간 우리는 정말 불해한 사람이 됩니다. 우리가 불행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개 그렇게 보이기만 할 뿐입니다. 비록 불행을 모두 비켜갈 수는 없지만 스스ㅡ로 행복한 삶을 살 것인지, 불행한 삶을 살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충분히 그러한 능력이 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입은 상처는 모두 나로부터 나온 것임을 시간이 흐르고 보니 알 것 같다. 평범하고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이제라도 알 수 있기에 얼마나 다행이고, 얼마나 감사한 지...일곱 개의 포춘 쿠키...결코 시시하지 않은 행운의 메시지. 또 하나의 포춘 쿠키를 음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