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이드북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론니 플래닛은 지도가 좋지만 너무 심플한 편집과 텍스트 위주라 보기에는 참 불편하다. 프렌즈 인도는 너무나 친절한 가이드북이다. 인도를 10년 전에 여행하고 이번에 이 책을 가지고 인도를 갔었는데 너무 자세하고 친절해서 정말 인도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프렌즈 시리즈 몇 권을 봤지만 인도편만큼 자세하고 정보도 비교적 정확한 가이드북은 없었던 것 같다. 인도 여행시 주의해야 될 점 사건사고 유형도 간간히 소개되어 있어 여행 중에 심심하지 않게 읽을 거리들이 많다. 다소 두꺼운 것이 흠이지만 여행계획에 맞게 분철해서 다닌다면 이것만큼 좋은 가이드북이 또 있을까.

 

인도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입국하여 출국하는 모든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도는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하여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교통정보에서 특히 도움이 많이 됐다. 각 지역간 이동방법이 편리했고, 물가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가이드북을 보면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사기나 바가지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인도와 더불어 네팔 트레킹을 겸하는 여행객이 많은데, 네팔트레킹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인도와 네팔 두 나라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도여행할 때 프렌즈 인도를 사용하는 이유를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