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때때로 여행을 꿈꾼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끔 하늘을 올려다 볼 때 창공을 나는 비행기를 볼 때, 서점에 놓인 여행 에세이를 볼 때, 퇴근길 버스 안에서 지친 마음으로 창 밖을 내다 볼 때.... 드문드문 우리는 일탈을 꿈꾼다. 긴 해외여행은 돈도 돈이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휴가 없이도 떠나는 1박2일의 해외여행이라니 어떻게 가능할까 궁금했다.

 

베스트 여행 블로거 15인의 생생한 체험과 정보가 가득했다.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의 해외여행이라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나라들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여행준비에 대해 우선 안내가 잘 되어있다. 항공권 싸게 구하기, 숙고 구하기, 여행 자료 찾기, 여행 계획과 예산, 짐 싸기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어 짧은 여행을 앞둔 사람에게는 유용하다. 각 지역별 여행정보가 대략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고, 첫째 날과 둘째 날 여행루트 및 여행경로에 따른 여행지, 음식점, 쇼핑, 숙소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어 그 지역을 여행할 때 해당하는 몇 쪽만 복사해 가더라도 1박2일 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사카, 쿄토, 간사이, 나고야, 히로시마, 후쿠오카, 벳푸, 삿포로, 도쿄, 쓰시마 등 10 곳이 일본지역이다. 요즘 일본이 방사능의 여파로 여행객이 급격히 줄고 있지만, 항공권을 비롯하여 여행경비가 굉장히 싸 진 점은 매력적이다. 꽃보다 할배 대만편을 통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는 타이페이, 중국은 상해와 칭다오, 홍콩,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권이지만 각 지역의 특색과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매력적인 도시들이다. 이 책을 보니 땡처리 항공권만 잘 구하면 어디든지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