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이 되면서 남자 아이들 사이에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허나 아직 시기 상조인가? 남자 아이들과는 아직 문제 없이 사이 좋게 지내는 듯하다..

하지만 ... 여자 아이들과는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고

울 아들 반에 정말 주먹대장 여자 아이가 있다...

모두들 그 아이만 지나가면 옆으로 비키거나 말을 섞으려고 하지 않더라...

그런 점에서 '주먹대장 물리치는 법'은 내용은 약간 다르지만 우리 아들이 읽었을때

너무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은듯하다...

그리고 이 책을 꼭 그 여자아이게게 선물하고 싶다고 한다^^

 

아이들을 잘 때려서 친구들은 주먹대장 조주먹이라고 부른다...

조주먹은 공부도 곧잘 하고 발표도 잘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다...

상식적으로 공부를 잘 하는 아이는 말도 잘듣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편견이다..

친구들 물건이 마음에 들면 달라고 해서는 이름표를 뜯어 버리고 자기거라구 우긴다... 친구들은 맞을까봐 별 말을 하지않는다

주인공 나는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어릴때 아버지도 꿈이 화가 였다고 하는데 커서 화가가 되고 싶다고 한다

아버지께서 사주신 좋은 색연필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데 조주먹이 색연필을 가지고 가서 자기꺼라고 우긴다

나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담은 색연필을 그냥 뺏길수가 없어서 맞서다가 얻어터졌다.. 결국 선생님이 조주먹을 혼내셨다

 

하루는 삽사리 친구와 조주먹이 딱지치기를 하다가 조주먹이 계속 졌다... 지고 나니깐 조주먹은 무효라고 한다

그런것이 어디있냐고 이겼으니 딱지는 내거라 삽사리가 하니 조주먹이 삽사리를 때린다...

그러다가 태권동자가 삽사리와 딱지를 치는데 삽사리가 다 이겨버렸다.. 삽사리는 나와 조주먹에게 이긴 딱지를 나눠 주었다...

조주먹은 2장의 딱지를 받고서 너무 좋아라 하면서 삽사리를 응원하게 한다...

조주먹은 어느새 삽사리의 응원군이 되고 삽사리는 조주먹을 잘 지내게 된다...

도대체 삽사리는 조주먹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조주먹이 고분고분하게 된것일까?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꼭 싸우지 않아도 이길수 있다는 것을 배울수 있게 되는것 같아서 좋다

꼭 힘이 세고 주먹질 잘해야만이 승자는 아닌것이다... 꾀바른 친구 삽사리처럼 주먹대장을 지혜롭게 물리치듯이

우리 아들에게도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지만 자연스럽게 잘 극복해 나가고 서로 다르듯... 친구를 괴롭히지 않고

힘이 세지만 함께 어울려 친구가 될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