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인 '청춘의 문' 작가인 이츠키 히로유키가 '기뻐하다', '망설이다'와 같은 삶의 힌트가 되는 단어 60개를 선정 그 단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풀어 놓은 책이다.

어렸을 때 선생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조선반도에 와서 살았던 시간과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해당단어와 함께 에세이로 기록하고 있다. 중간 중간 미국의 요즘 모습이 젊은 모습보다는 나이 먹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 등 일본인다운 세계관으로 일본중심의 이야기들도 하고 있다.

 

이 세상사는 방법과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다. 일본인을 비롯한 동양인들의 일반적사고는 일단 일어난 일은 원래대로 되돌릴수 없다는 것이다.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그러기에 말도 조심해야 하고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늙게 까지 사는 시대가 되어 다들 젊음을 늦게 까지 누리고 싶어 하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즉 인간은 나이가 들면 늙어간다는 것이다. 노안과 같은 불쾌한 현상도 나타나고 건망증이 심해지고 반사신경도 둔해진다. 이러한 노화를 받아들이고 죽음을 차분히 준비하는 자세도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후회없는 마무리에 필요한 것이다. 한 인간으로서 가야 할 길을 가는 것에 대해 서글퍼 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느끼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천국은 없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러기에 고통을 당연히 여기며 매일 밤 침대 속에서 잠이 들때면 '내일이라는 날이 오지 않으면 어쩌지'하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저 하루살이 인생을 살기보다는 천국이 있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사는 인생이 더욱 의미있지 않을까 한다. 한번뿐인 인생인데 좀더 밝게 기쁘게 나누어주며 살고 죽음조차도 헛되지 않게 의미있게 받아들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