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인간의 아류작품인가보다 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아침형인간을 쓴 작가가 아닌 전혀 다른 작가에 의해 새벽을 사는 삶이 얼마나 멋진가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그래 이렇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기 위해 알람을 맞추고 잠을 청했는데 새벽에 일어나기는 했으나 바로 또 잠이 들었다. “조금만 자고 일어나지” 했는데 출근시간이 되어버렸다. 무엇이 문제일까? 

저자는 새벽형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새벽에 꼭 해야 할 일을 정하라고 한다. 그리고 약속을 정하라고 한다. 나도 교회에서 특별 새벽기도회를 할 때는 4시경에 일어나 참석했었다. 특별한 일을 자주 만들어야만 새벽형인간이 될 것 같다. 나도 저자처럼 새벽시간에 자격증준비를 하고 싶다. 또한 외국에 가서 써 먹을 수 있도록 외국어공부도 꾸준히 하고 싶다.

아침이 되었든 새벽이 되었든 무엇인가를 준비하고자 하는 것은 현재의 나의 자리가 불안해서 이기도 하고 항상 새로운 일을 준비해야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새벽형인간으로 살면서 삶에 필요한 굳건한 기둥을 세워 나간다면 남은 인생길에 좀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고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두려울 것이 없을 것 같다. 

저자가 업무에 있어 사소한 것까지 정리하고 매뉴얼화 하는 점은 배워야 할 것으로 본다. 사소한 일들도 매뉴얼화해서 아무 생각없이 무의식적으로 되도록 하는 것은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렇게 하는 것 같기는 하다. 내가 하는 일을 순서대로 정리해서 누가 하더라도 쉽게 배우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정작 실천에 옮기기가 만만치 않은데 다시한번 정리해 보고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