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만남은 행복한 나의 삶에 더한 행복을 가져다준다. 
’우리 시대 대표 설교자 10인을 만나다’는 소제목에서 보여주듯이
저자가 10인의 설교자를 만나 인터뷰 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인터뷰 내용을 직접 인용한 부분들, 여러 컷의 사진들이
간접경험이긴 하지만 10인의 설교자를 만나는 축복을 좀 더 실감나게 해준다.

생각했던 몇분의 목회자가 빠져있어서
"어떤 기준으로 10인을 선정했을까, 그분들은 왜 빠졌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펼쳐지만 금새 책 내용에 깊이 빠져
그러한 생각은 자연스럽게 잊혀지게 되었다.

 설교란 무엇인가? 목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목사님들의 답변이
상당히 진솔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은혜와 감동을 주는 설교, 힘과 소망을 심어주는 목회
그 비결이 무엇일까?" 무척 궁금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목표와 방향은 아주 뚜렷해진 것 같다. 

또한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삶과 사역에 대한 부분도
많은 깨달음과 도전을 얻을 수 있었다. 

 공감을 해가며 많은 부분을 밑줄도 긋고
나의 목회와 설교를 위한 기도의 제목으로 삼기도 했다.
재밌게 읽고 있는 나를 보고는 아내도 대충 훑어보더니
물론 익히 알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괜찮은 목사님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또한 나를 위한 탁월한 기도의 제목을 발견했다며 좋아했다.

 목회 역시 왕도는 없을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인 걸로 기억하는데
하나님은 단편적이고 획일적인 것보다 다양한 것을 좋아하신다고 했다.
열분의 목회자를 통해서 일정부분 공통적인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다양한 목회관과 설교관에 대한 이야기들이 각자에게 필요한 대로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줄것이다.

인터뷰 내용 중에 목사님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책들과 영적거장들이 소개되어 있다. 
따로 메모해두고 차후에 여기에 소개된 책들과 영적거장들을 
책을 통해 만남으로 한 시대의 위대한 설교자로서의 거듭남을 기대해본다.

 ’긍정의 힘’과 ’잘 되는 나’의 저자인 조엘 오스틴에 대한 
옥한흠 목사와 강준민 목사의 평가의 의견이 작은 부분이지만
이 책의 재미를 더해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설교자 10인을 통해 도전받았거나 감동된 부분을 나누고 싶어서 일부분을 인용하고자 한다.

옥한흠 목사
성공은 이 땅에서 평가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날 판가름되지요.

정필도 목사
목사가 변화되는 만큼 성도들이 변하며, 설교는 강단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해야 합니다.

홍정길 목사
청중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정익 목사 
경천애민의 목회, 자기부정의 목회, 순리의 목회

이동원 목사
물론 주일 설교를 한 시간 내에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열 시간은 의도적으로 책상 앞에 앉아
본문과 씨름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원칙을 30년 넘게 지켜오고 있습니다.  

하용조 목사
설교가 저를 살렸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성도들에게 설교하지 않았습니다.
저 자신에게 설교했지요.  그 설교로 저는 살아갈 목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재철 목사 
한 사람이라도 변화시키는 설교가 좋은 설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설교자들의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예수님의 목회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이 목회해서 정말로 변화시킨 제자들은 10여명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좌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삼지 목사
메모한 자료만 사용된다. 성공이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이다.

강준민 목사
날카롭게 말씀으로 수술하면서도 따뜻한 햇볕처럼 가슴을 녹이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전병욱 목사
루이스의 이성과 토저의 영성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