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 가는 길을 소개하면서 영어 표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시카고 북쪽 Suburb(서버브, 근교), Glenview(글렌뷰)입니다.

두달여 전에 이곳에 발행되는 한글신문을 보니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학교에 가기 위해서 세가지 교통 수단을 이용합니다.

Car(자동차). Metra(메트라, 시카고 근교를 운행하는 2층 기차), 그리고 Subway(지하철)입니다.

Metra의 경우 10번 탈 수 있는 티켓, 10 ride 티켓이 42달러 정도입니다.

Subway는 2.25불, Bus는 2불입니다.

처음에 탈 때는 서울시 교통비와 비교해서 너무 비싸서 손이 떨렸는데, 생활에 적응하다 보니 그러려니 하고 다닙니다. ㅎㅎ

 

저는 글렌뷰 역에서 승차해서 시카고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내립니다. ^^ 시카고의 중심에 있는 역입니다.

서울역이 훨씬 좋지만, 어쨋든 서울역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메트라 내부 사진과 유니온 스테이션에 도착해서 하차하는 모습입니다. ^^

 

 

메트라 역에서 이런 방송 자주 나옵니다.

Commuters! Your attention please. The inboud train will be arriving in approximately 4 minutes.

재미삼아 구글 번역기로 해봤더니 이렇게 나옵니다. "통근! 알려드립니다.inboud 열차는 약 4 분 이내에 도착됩니다."

영어에 울렁증이 있는 분들은 가끔 쓰셔도 괜찮겠습니다. ㅎㅎ

commute(커뮤--ㅌ): 통근하다. 'er'이 붙었으니 당연히 통근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합니다. ^^

Inbound train: 유니온 스테이션을 기준으로 해서 도착지가 유니온 스테이션인 기차.

Outbound train: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출발해서 다른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기차.

 

구글번역에서는 4분 이내에 라고 번역했지만, 우리말로는 4분 후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나 이 책 이틀 후에 도서관에 반납할거야!"를 영작한다고 하면,

"I will return this book to the library after two days."

이렇게 사용해도 얼마든지 통할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용하는 것보다

"I will return this book to the library in two days." 이런 식으로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지만,

혹시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가 혹시 잘못 알려주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십시오. 그래야! 저도 알고 고치죠 ^^

 

조금 더 부가해서 설명하자면 "이틀 후" 라고 하면 사흘째, 나흘째 되는 날도 반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그 의미보다는 구글이 번역한 것처럼 원래 in의 의미대로 이틀 안에는 반납한다는 의미이겠죠? ^^

 

after 대신 in 을 많이 사용해 보십시오. ^^ after를 쓸 때 보다는 좀 세련된 영어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메트라에서 들리는 몇가지 표현을 더 나누겠습니다.

 

"The front three cars will not open" 기차 앞쪽의 세 칸(차량)은 열리지 않습니다.

역에 따라서 기차의 문 전체가 열리지 않고 부분적으로 열립니다. 그럴 경우에 나오는 announcement입니다.

car는 승용차 뿐만 아니라 기차의 차량을 나타낼 때도 사용하네요 ㅎㅎ 신기합니다. ㅋㅋ

뒷쪽 차량은 'rear car'입니다. ^^

어!!! 리어카네요!

그러고보니 리어카는 사람이 앞에서 운전(?)을 하고 차량(?ㅋㅋ)은 뒤에 있어서 리어카라고 부르는 걸까요?

Belive it or not!!!!

 

"문이 닫힙니다"의 표현입니다. "The doors are about to close."

be about to: ~ 하기 시작하다 ^^ 고등학교 때 열심히 외웠던 숙어중에 하나인데 처음 들었을 때 얼마나 뿌듯했던지요 ㅋㅋ

 

자~~ 이제 E-pisode(2)의 마지막 표현입니다.

메트라에서는 아직도 차장이 있어서 일일이 티켓 검사를 합니다.

월 정기권, 10회용 티켓, 1회용 티켓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특히 1회용 티켓의 경우 매표소에서 구입하지 않고 메트라 안에서 차장에게 구입할 경우,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

표는 미리 미리 챙기는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월 정기권을 제외하고는 매 회 차장이 펀치를 뚫어서 표 검사를 합니다.

그런데 아주 간혹 검사를 해 놓고는 다시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말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그냥 "You checked it."이라고 말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뭔가 딱 맞는 표현 같지 않아서 미국인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 표현은 쉬웠습니다. "You punched it." ㅋㅋㅋㅋ

이렇게 쉬울 걸 혼자서 근 한 달 동안 생각날 때마다 고민했던 걸 떠올리니 참~~~ ㅋㅋ

 

아래 쪽에 있는 상단의 사진은 아침에 무디바이블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15층 정도의 건물이 무디바이블의 본관, Crowell Hall 입니다.

아래 사진은 학교 끝나고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메트라를 타기 위해 입장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

 

생각보다 많이 길어져서 지하철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회에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ay God's wonderful peace be with you. (하나님의 놀라운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