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역시 책속에 방귀 이야기가 나오는걸 너무 좋아한답니다~~그래서 방귀에 관한 많은 책들을 접해주고 있는데 접할때마다 항상 좋아하는 소재라 그런지 우리딸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그래서 이번에도 주저없이 이책을 선택했답니다~

평소 네버랜드 우리옛이야기를 즐겨봐서 인지 이번책도 책가림없이 너무나 재밌어 하네요~~

이책의 이야기는 방귀를 어마어마하게 뀌는 며느리에 관한 이야기랍니다~~김첨지가 며느리를 맞이하였는데 살림솜씨도 좋고 얼굴이 환하던 며느리가 삼년이 지나자 얼굴빛도 누래지고 잠도 잘 이루지 못하는등 몸이 안좋은것 같아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어디가 불편한지 물어보게 되죠~그러자 며느리는 3년동안 방귀를 뀌지 못해서 그런다고 예기를 드리고 삼년묵은 방귀를 뀌게 됩니다..

그러자 집안이 뻐어엉 뻐엉 꽈르르르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집안곳곳이 무너지고 말았어요..그래서 친정으로 돌려보내려고시아버지와 같이 내려가는 사이 집을 망하게 할것만 같았던 며느리방귀의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되고 며느리와 함께다시 집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랍니다~~

평소 이책을 다른 전래에서도 접햇던적이 있어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책 속에 가득한 재밌는 말과해학적이고 우리정서를 잘 담은 그림의 매력에 폭 빠져 더 예기를 재밌게 접하게 된것 같네요~~~

뻐어엉 뻐엉, 꽈르르르 꽈르르, 뿌웅 뿌우우웅 과 같이 며느리가 방귀를 뀌는 장면에서 생생하고 재밌는 말과빙빙돌아가는 시댁식구들의 모습을 제일 재밌게 본것 같네요~~~



둥싱둥실 새색시의 모습과 방귀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재밌는지 그림을 보며 방귀끼는 흉내까지 내면서 너무 좋아하네요~~며느리 방귀는  우리전래에서만 느낄수있는 해학이 넘치고 하찮은것이라도 좋은곳에 쓰일수있는 기회가 있다는 교훈을 주는 재밌는 전래가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