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고 하는 사람도 꽤 ？獰解？ 여기저기서 광고 등을 많이 본것 같기에 남은 문화 상품권으로 가볍게 책을 골랐다. 

사실 난 김진명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 소설에 대한 전체적인 평을 내리자면 그저 그렇다.

책은 여교수의 죽음으로 시작을 하지만 마지막엔 죽은 그녀에 대한 언급이 없어도 너무 없다. 끝까지 읽은 후에는 "그래서? 그 죽은 여교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의 흐름이 처음에는 친한 교수의 죽음 그 다음 다른 친구의 실종 그리고 그 친구를 찾아 헤매다 밝혀지는 우라나라 역사의 비밀 그리고 밝혀짐 그러나 지금의 보수적인 역사학자를 설득하긴 힘듬 끝. 이정도 인듯 하다. 작가의 의도는 단국할아버지 신화로 대충 때운 우리의 뿌리를 제대로 찾자는 의도가 전달되긴 했지만 그래도 역사적 증거물들 천문학적인 움직임 혹은 기록된 기후 변화 까지도 자세히 전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생선을 사먹었지만 생선이 몇일 굶었는지 별로 살이 없어 한마리를 다 먹어도 아쉬운 기분이 남는  책였다. 

 작가가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학적인 지식과 다양하고 신비한 과학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자세한 상황 묘사까지 해서 더욱 살이 통통한 생선을 내 주셨으면 한다.

천년의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