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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든 한 줄 생각-동시대에 조정래라는 위대한 작가가 있어 행복하구나..

연세도 있으시고 경력도 넘치시는데 다른 작가들처럼 대~충 쓰시는 법이 없네요.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한 글쓰기 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시장으로 넘어간 권력앞에 빌붙지 아니하고 당당히 맞서 그 부당함을 글로써 일갈하시는 당신의 모습에 무한한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20대때 태백산맥을 읽을땐 피가 끓었고, 30대 한강을 읽을땐 눈시울이 뜨거워졌었으며 이후 아리랑을 읽고 나선 그 벅찬 감동을 가눌 길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허수아비춤, 단행본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역시 작가의 내공에, 그 치열함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조정래 작가님, 건강 관리 잘하셔서 오래 오래 우리들 곁에 큰 어른으로 계셔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