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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세상이 등장하고 처음으로 한 의사소통의 방식은 몸짓일 것이다. 의식주가 해결이 되고나면 사람들은 문화를 만들어낸다. 아니 의식주 그자체가 바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인간들은 음악을 만들고 춤을 만든다. 그렇게 음악과 춤은 아마도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오래된 문화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는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영화와 춤을 만날 수 있는 영화를 즐겁게 만나게 된다. 그리고 춤은 어느새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인상적인 이미지를 우리의 마음에 새긴다. 춤이 중심이 되는 작품들도 있고, 살짝 춤이 그 중심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내는 하나의 소재가 되는 작품들도 있다. 하지만 이 춤을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은 바로 우리가 가장 오랫동안 즐겨온 즐거운 시간을 더욱 절절하게 느끼게 하는 작품들이다. 그리고 춤을 통해서 우리는 가장 원초적인 무엇을 다시 느끼게 된다.